개똥이를 기른지 4년만에
드디어 동생을 들였습니다!!
이름을 개꿀이로 지어놓고 후보를 몇명 올려서
고르고 고르고 험난하고 험난하다가
일요일에 드디어 데려오게 됐음!
눈병이 좀 걸려있어서 병원가서 검진료 만천원..
택시비 이만원..
위풍당당
개꿀이!
개꿀이 집인데..
왜 니가 들어가있느 개똥아..
혹시나 집에 적응 못하면 어쩌나
숨어있고 싶으면 어쩌나
화장실을 못가리면 어쩌나 하고 만들어준건데
하. 괜히 만들었어
꺼내!!!!!! 꺼내 이 집사야!!!!!!!
가득채워준 물접시를 저렇게 비우더니
꺼내라고 시위를 시작한다
꺼내라고 꺼내 좀 꺼내봐
박스따위는 훌쩍 담을 넘어 나오더니
이불의 가운데를 장악하고
골골송을 부르기 시작?!
너 뭐니.. 나도 오늘 처음본거고
우리집도 처음이잖니..?
됐고
티비좀 볼께
아마 티비를 처음 보시나 봅니다
티비에 정신 팔려있음
그와중에 개똥이는 낯선고양이가 싫어 죽겠다
하악질하고 으르렁 거리고 난리난리
응 그래 몰라 난 좀 잘께
개똥이가 레이저 쏘는 와중에
졸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방으로 피해와있어서
개똥이 달래주러 왔더니
개꿀이는 날 쫄래쫄래 따라와서
개똥이는 또 심기 불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에게도 이런 어린시절이 있었단다 개똥아
이제 동생에게 물려주자 이옷은
응??????
개..개꿀아..?
넌 머리가 왜이렇게 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져서 자는구나
낯가림이란건 1도 없구나 너는
밥도 한그릇 다 비우고
나가서 개똥이꺼까지 다 먹어 치우는구나.
니네 아빠가 8개월인데 4년된 개똥이보다 훨씬 컸어..
아깽이 시절은 1달이면 끝나는거니?
아침에 똥도 개똥이보다 더 많이 싸놨더라......
개똥이가 싼줄 알았지 뭐니..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치대서 주무심
발바닥도 말랑말랑 하구나
배를 만져도 깨지도 않고 잘만 자는구나
넌 진짜 개냥이구나
아침에 출근준비하고 나오기 전에 찍은건데
왜 인상을 쓰고있는거처럼 보이니..?
눈병이나 빨리 나아서 외모 뿜뿜을 해보자꾸나
개똥이랑 빨리 친해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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