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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와 개꿀이

이제 새옷을 입어도 고장나지 않아요 :D

by 은챠챠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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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옷입히기란

머리속의 로망만큼 쉬운일이 아닙니다.

 

 

개똥이가 처음으로 다음 메인에 올라갔던

고양이는 옷을 입으면 고장이 난다

http://euncha.tistory.com/20

글처럼 옷을 입히면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벗을려고 발버둥을 치죠

 

하지만 집사는 포기 하지 않습니다

왜 불편한지를 생각해보니

반팔형으로 되어있는 옷이라서 불편한거 같아서

어차피 못입힐거 사기는 좀 아깝고 그러니까

 

 

 

요렇게 입던 티를 짤라서 만들어 줬습니당

팔이 없으니까 잘 입고 돌아다니더라구요

겨울에 추울까봐 입혔지만 딱히 맘에 들어하지 않는듯

그냥 겨울엔 집사 겨드랑이가 짱이죠

겨드랑이로 파고드는 주인님이 보고싶어서 집사는 오늘도 겨울을 꿈꿉니다 ㅋㅋ

 

 

그래서 요렇게 옷입히기에 성공하여

옷을 사주기 시작 ㅋㅋ

 

 

 

 

새옷을 사줬습니다

근데 표정이 왜저러냐구요?

 

 

 

찡겨..작아.. M사이즈를 샀는데 이게 왠일

맞지를 않습니다 ㅜㅜ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찡겨요..

 

 

 

요렇게 교환을 해왔습니다

L사이즈 입는 여자라니!!

 

 

 

뭐 왜 뭐

내가 라지 입는데 뭐

 

 

 

집사야 메쉬재질은 시원하구나

라는건 제 착각이겠죠..

맨몸이 편할텐데 ㅋㅋ

털을 밀어줘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자라나는 털이 날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털밀기 전까지만 잠깐 입도록 합시다

 

 

 

 

이제 편안히 내자리에서 식빵을 구워볼까

이제 고장따위 나지 않는다구!

 

 

 

얼마전에 산 이케아 짝퉁 포엥 암체어는

개똥이의 차지가 됐고..

전 변함없이 바닥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좌식생활을 즐겨야죠

주륵 ㅜㅜ

 

 

 

제가 앉았다가 잠깐 물마시러 간사이에도 자리를 뺏겨버리는 ㅜㅜ

 

 

 

자 기분이 좋으니 내 머리를 만져라

라며 손바닥에 헤딩을 즐겨하십니다

 

 

 

퇴근을 반기며 다리를 8자로 뱅글뱅글 돌아주신다던가

손바닥이 닳도록 핥아주신다던가

분명 환영이긴 한데 받기 싫어도 꼭 받아야만 하는 환영

 

 

 

옷을 입어도 요런 요상한 표정과 자세로

집사의 무릎을 차지

조신하지 못한 여자라니!

 

 

 

마무리 하며 이건 개똥이가 처음 입었던

XS사이즈의 옷이에영

저렇게 옷이 커서 막 벗겨지고 난리 났었는데

 

 

 

개똥이가 이렇게나 컸네요 ㅋㅋㅋ

서랍에 보니 전에 저 옷이 있어서 꺼내서 비교해봤는데

후아..진짜 많이 커버렸어 ㅜㅜ

근데 왜 난 저 꿀벌옷이 지금도 맞을거라 생각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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