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으로 소소하게 일본어나 해볼까 하고
구몬을 신청했어요!
요새는 성인들도 시간내기가 어려우니 구몬을 많이 한다고해서
어릴때도 맨날 밀리던 학습지인데 ㅋㅋㅋㅋㅋㅋ
내돈내도 하는거니 밀리지 않을꺼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싼 가격에 깜놀 일본어는 한달 29,000원이라니!
원래는 선생님이 오셔서 채점도 해주고 그러는건데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지금 5달째인데 선생님 얼굴도 못봄 ㅋㅋㅋㅋㅋ

암튼!
구몬이 온 첫날 아이우에오 열심히 쓰고있는데
고양이 있는 집이 이렇게 평화로울리가 없죠?

집사 이게 뭐냐 내 장난감이지?
그렇지? 그럴꺼야!

드리브으으으을!!!!
연필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어느새 구멍 숭숭에
지우개는 온데간데..
나 좀 살려줘 ㅜㅜㅜㅜ

갑자기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니 꾸역꾸역
무릎냥을 자처 하심

집사 지금은 공부할때가 아니고 내 머리를 만질 시간이다

만져주지 않는다면
맘에 쏙드는 엉덩이 받침이 있으니
여기에 얌전히 앉아 있도록 하지

뭐 기타를 치겠다고?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기타없이도 헤드뱅잉을 보여주겠어
이런건 치지 않아도 된다구

마우스가 있어야 할 자리인데....
왜 쥐는 없고 고양이가....

저..저기 책 좀 읽으면..안될까요..

찌릿!!
책읽기 실패

영화를 볼때도 물론
큰 귀를 넘어서 봐야하죠

게임을 할때도 물론
적보다 무서운 고양이의 습격

고무고무열매를 드신듯
쭉쭉늘어나서 티비를 다 가려버림 ㅜㅜㅜㅜㅜ

집사 지금 게임이 눈에 들어와?
내가 앞에 있는데?

냥무룩..
집사 여기 좀 보라구

집사 저 싫어하죠?
아니아니

흥 뭔데 뭐가 그렇게 재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