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8할 이상을 자는 개똥이는
깨어있는 사진을 찍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오 왠일로 초롱초롱하게 깨어 계시네요
눈이 반짝반짝
아마 밖에서 새가 울고 있었던듯?
창문 열어 놓으면 하루종일 밖에 구경하는걸 좋아라 하시죠

하지만 집사 몸뚱아리 등반에 성공하신 개똥님은
금새 눈이 또 슬금슬금 풀리며

꽥!!!!!!!!
포! 풍! 기! 절!
집사손베게가 제일이군 역시

아 근데 좀 뭔가 불편한거 같아
자리를 바꿔보자

집사 몸뚱아리는 참 편하구나
하루만 니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
왜냐면 난 맨날 니 침대니까....
하루만 되고싶어 매일 말고 ㅜㅜㅜㅜ
여러분 개냥이가 이렇게 위험한 동물입니다.

무거워서 내려놨더니
멀리 못가시고 데굴데굴 굴러 팔을 부여잡고
나도 좀 움직이고 싶어......

팔을 내놔라 집사

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솜방망이를 보고 어찌 팔을 뺄수 있으리오 ㅜㅜㅜㅜ
드..드리겠습니다!
팔을 뺄라고 하면 이렇게 꼭 잡아서 빼지도 못하게 함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