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DIY] 찬넬선반 만들기 오랜 꿈의 실현!

셀프인테리어의 로망은 무엇일까

참고사진을 찾아보고 하다보면 꼭 찬넬 선반이 있죠

주방에도 있고 거실에도 방에도 선반으로 책상으로 쓰이는

저거 하나만 있으면 모든게 다 이뤄질것만같은

자취를 시작하면서 5번째 집이 되서야 드디어 그 로망을 실현하게 됐네요 핳

이 집에 이사온지 1년만에 ㅋㅋㅋㅋㅋㅋㅋ

찬넬선반 사둔지 6개월만에 ㅋㅋㅋㅋ

나왕합판 절단목재 15T (240mm x 1600mm)34,860원 +배송비 4,000원 = 37,104원

화이트유광 찬넬받침대 (255mm) * 6개 = 22,500원

화이트유광 찬넬기둥(120cm) * 3개 = 11,400원

합계 = 71,400원

아래쪽엔 쇼파가 있어서 선반 높이를 좀 높게 잡았더니

키가 안닿네요 ㅜㅜㅜ

어찌할까 하다가 도우미1을 소환합니다.

자 뚫어라 도우미

근데 뚫리지가 않네?

왼쪽이 철판용 오른쪽이 콘크리트용입니다.

여러분 드릴비트를 잘 선택해주세요

하.. 이런애를 믿고 내가 찬넬을 설치해야하나..

암튼 위쪽을 뚫었으면 칼블럭을 박고

나사는 꽉 조이지 말고 수평을 잡아줍니다.

일해라 수평계

우리집에 온지 3년만에 몸값을 하는구나.

구멍에 나사를 넣어서 벽에 표시를 해줍니다.

옆으로 찬넬기둥을 살짝 치워주면

안보이지만 벽지에 뽕꾸 뽕 뚫려있어요

아래부분엔 포스트잇!

콘트리트용 비트를 썼더니 그냥 쑴펑쑴펑 뚫리네

요러케 아래에 콘크리트 가루가 엄청 생기니까

꼭 포스트잇일 붙여주세영

반은 날리고 반만 쌓이지만..

흩냘려라 콘크리트

그래도 반이라도 건진게 어디야

칼블럭은 집에 왜있는지 알수없는

고무망치로 땅땅땅 두둘겨주면

쏙 들어감미당

분명 기둥에는 나사구멍이 5개 있지만

힘드니까 3개만 뚫기로 합시다

어차피 무거운거 올릴것도 아니자나?

찬넬선반 기둥에 나사못을 조이면서 수평을 맞촤줍니다.

수평계에 자석이 있으니까 아주 편하네영

하....분명 나가서 칠하라고 했는데

방안에서 페인트 칠을 하더니

결국 가방에 페인트 자국을..

도우미1을 집에 보내고.

다시 시작합니다

어차피 맨위에 구멍을 뚫었으니

도우미의 도움은 더이상은 노노해

양옆의 간격은 사실 별로 크게 중요하진 않은거 같지만

기둥을 자처럼 길이를 재서 120*120 정사각형을 만들었슴미당

찬넬선반 기둥에 나사 3개씩 남은 4개를 뚫고 수평을 확인!

요렇게 3개를 세울거니까

찬넬선반받침을 끼운 다음에

고무망치로 쾅쾅쾅쾅!

나무를 뿅!

사진으론 작아보이는데 실제론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핥 수평이 아름답구나

세상에 마상에 딱맞는다늬

마무리로 받침대랑 나무를 나사로 꽝꽝 조여줍니다

전동드라이버 없이는 못살겠어

하..

하얗게 불태웠어

쇼파에 뻗어서 잠시 잠듬

기절 아님 낮잠임

1년만에 박스박으로 나오는 불쌍한 녀석들

아직 2빡스 남았는데 얼토당토 않게 모자라겠네.....

+ 건덕후의 좌절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