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수타우동 교다이야

원래는 영등포에 있던 사누키 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영등포에 자주가던 죽변항이라는 곳에 가다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갔었다. 그때는 줄이 엄청 길었는데

허리디스크로 인해 가게를 접으셨다가

 합정에 새로 가게를 차리셨다고 한다.

한번 가야지 하다가 낮에 시간이 남아서 합정에서 밥을 먹으려고 검색중에

이계한 쉐프님이 수요미식회에 나왔었다고 한다

난 수요미식회는 안보니까 낮에 시간이 좀 있어서 이른시간에 방문했다.

오픈시간 11시에 맞춰서 갔는데 2테이블정도 사람이 있었다.

작은 사거리에 있어서 찾기는 쉬운데

난 뒤쪽으로 왔던거라 헤멜뻔

월요일 휴무인곳이 많다 ㅜ

난 월요일에 쉬는게 좋은데

전시회도 갈수 없고 밥을 먹으러 갈수도 없고 ㅜㅜ

2인테이블이 없어서

혼자 4인용 테이블을 차지했다.

혼밥하기 좀 그렇..

그래도 낮에 노는건 좋구나

룰루랄라 백수 된 기분

수타면을 뽑고 계신다

내 자리에선 잘 안보였지만

이계한 쉐프님인가

안경을 쓰셨었나.

암튼 열심히 면을 만들고 계셨다.

가마붓카케우동정식을 시켰다.

일찍가서 그런지 음식도 엄청 빨리 나오는편.

주문을 받으면 면을 뽑는다고 하셨는데

영등포에선 오랜 기다렸던걸로 기억하는데

뭐 거의 기사식당 수준으로 빨리나왔다.

반숙계란과 우동에 넣을 마늘 무 파 깨

사진엔 안보이지만

절인청양고추가 있었는데

그게 아주 맛이 좋음

쯔유와 야채들을 넣고 슥슥 비비고

위에 튀김가루를 올리면 된다.

좀 짤거라고 생각했는데

쯔유는 넉넉하게 넣는게 맛있음.

하지만 뒤에선 좀 짜

면은 역시 수타면.엄청난 쫄깃함.

원래 면은 잘 안씹고 그냥 넘기는데

이건 꼭꼭씹어먹지 않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을거같아서

나도 모르게 꼭꼭씹어먹게 됨 ㅋ

면이라기보단 떡의 식감이랄까.

튀김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왠지 정식으로 시켜야 할거같아서 시켰는데

맛있다.

하지만 난 튀김을 좋아하지 않아.

유부초밥 맛있음.

메뉴에 유부초밥이 있었으면 정식말고 유부초밥만 시켰을텐데

못찾은건가 없어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