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경복궁] 재패니즈펍 씸씨 Shimssi

내가 가장 애정하는 곳

재패니즈 펍 서촌에 있는 씸씨.

서촌에 누구나 다 알고있다는 계단집 바로 옆집.

계단집이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기 싫으면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렇게 가게 되었고

미친 단골이 되었다.

3호선 경복궁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회사때는

문지방이 닳도록 다녔지만 회사를 이전하고 나서는 가기가 너무 어렵다.

전시회 보러가기위해 월차도 썼고

정말 오랜만에 씸씨를 방문!!!!!!!!

근데 왠걸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메인쉐프님이 일본에 가셨단다 ㅜㅜ

그래도 센스있게 요리를 정말 잘하는 쉐프님이 있으니

제일 애정하는 자리 1층 닷지에 앉았다

좀 이른시간에 갔기때문에

쉐프님이 식사시간이라 파스타를 하셨는데

이게 왜 내 앞에,...

모짜렐라와 토마토의 조합은 후하

전시회를 생각보다 오래봐서 밥을 못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덕분에 배부터 채우고 술을 마실수 있게됨 ㅋ

우와 스컬핀 생맥주가 새로 들어왔다

우와우와 스컬핀 생맥주라니

ipa 병맥주 말고 생맥주를 처음 먹어 보는거 같다

병맥보다 훨씬 맛이 좋다 당연한건가

이블트윈도 생맥주에 있음

같이간 친구가 시켰는데 이블트윈도 맛이 엄청나!

아니 너는

어디서 본거같은데

한우스지오뎅탕을 시켰다

원래는 마무리로 탕을 먹고 갈려고 했는데

염지연어가 숙성이 약간 덜 되었다고 해서

탕부터 시작을 하게 됐네

쫄깃쫄깃 입에 촵촵 붙는 스지가 많이 들어있고

오뎅도 부들부들 식감이 아주 좋다

국물은 나가사키짬뽕느낌

사케 사진이 없어서

전에 찍어놨던 사진으로 대체

저 몬테스 버켓이 참 탐난단 말야.

이번에는 양철버켓으로 훨씬 이쁜걸로 주셨는데

사진을 왜 안찍었니 ㅜㅜㅜㅜㅜ

암튼 사케는 먹고 싶지만 난 가난하니까

간바레 오또상

스파게티를 또.....주셨다

이번엔 정말 식사를 하시려고 만들었는데

홍합을 저렇게나 잔뜩 넣어서 나눠주셨다 후하

사..사..사는동안 행복하세요 병찬쉐프님

오징어먹물파스타를 처음 먹어봤다

비쥬얼이 왠지 먹기 좀 그랬는데

주셨으니 먹어야지

왠걸 엄청 맛있다 엄청 맛있어!!!!!

국물이 없는 파스타라서 면에 배어있는 간이 완전 내스타일

그리고 대망의 염지연어

내가 애정하고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

연어중에 연어 앓다죽을 염지연어

이곳의 연어는 정말 한번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어덕후로써 무조건 추천한다

연어가 연어지 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 정말 먹어봐야 한다

왕소금에 숙성을 시켰는데

짜다고 생각되지만 절대 짜지도 않다

식감과 맛이 이건 정말 먹어봐야한다

숙성회중에 제일은 퓨전선술집이지만 단호하게 연어의 제일은 씸씨다.

마무리는 파울라너

파울라너는 꿀맛 사실 진짜 꿀맛이 남

마무리인줄 알았는데

카레를 또 주셨네

쉐프님 ㅜㅜㅜㅜㅜ

이전에 병찬쉐프님이 새로 오셨을때 카레를 해주셨었는데

그때의 카레도 물론 맛있었지만

이건 이게 정말 카레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난 분명 배가 불러서 터질거같은데도 먹었다

뭐가 들어가서 그렇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내 기억력이 그렇지 뭐

암튼 화요일에 간거라서 아쉽다.

만취해서 돌아오고 싶었는데

씸씨에 갔는데 택시 할증이 붙기도 전에 집에 오다니

메인쉐프님이 수요일에 돌아오신다니

토요일에 가서 맘놓고 먹부림을 해봐야겠다

씸씨 문어도 정말 맛있는데 메뉴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전날 예약을 하면 해주신다고 하셨으니 다음엔 꼭 문어를 먹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