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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까지하는녀자

[낚시용품] 웜본드 Mend-It 웜 아껴쓰기! + 터짐 방지 튜닝

by 은챠챠 2017.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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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갔을때 채비가 털리고

후킹 미스가 나고

그렇게 내 태클박스는 점점 비어가는데

입질이 잘오는 웜이 하나 남았는데

후킹을 하다가 머리가 찢어져버렸다........(똘잡&재블린)

 

큰맘먹고 비싼 웜을 샀는데

후킹을 하다가 머리가 찢어져버렸다.........(도라이브스틱)

 

웜은 액션이 좋을수록 머리가 잘 터진다.

궁여지책으로 반대쪽으로 끼거나

머리부분을 좀 잘라내고 끼우고 사용하지만

 

왜인지 그때부터 입질이 안온다...

 

그래서 샀습니다

 

 

Mend-it as good as new

 

웜본드 입니다. 웜 전용본드.

미국느낌 물씬나는 디자인에

생긴건 그냥 매니큐어

그것도 작은 매니큐어

이만한게 무려 만원

 

그래서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안샀는데

어쩌다보니 또 내손안에 들어와있다

 

 

 

 

겨우 15ml

그래도 도라이브스틱 붙여서 또 쓸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할수 있겠지

 

 

 

테스트용 가재씨.

왜 이녀석을 골랐냐.

잘 안쓰는 웜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잘라낼 부위가 여기저기 많을거같아서

선택.

 

 

 

우선 제일 많이 생기는 상황

머리를 터쳐 보겠습니다 (잔인)

아무리 큰 와이드갭이라도

저만큼을 끼우진 않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실험이니까 과감하게 터쳐 봅시다.

 

 

 

엄청 찔기네......싸구려라 그런가.....

안에서 소금이 파핑파핑 튄다..

암튼 살벌하게 터쳐줌

 

 

 

허리도 댕강 잘라 보았습니다.

단면이 저렇게 깔끔하게 잘리는 경우는 없지만

접착력 테스트 테스트

 

 

 

여기저기 자르다 보니.........

 

 

미스터 포포가 신룡을 조립하는 느낌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붙여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짜잔~

5분정도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런 인내심은 없음

붙이자마자부터 만져봤는데

올?

붙어 붙네

 

 

 

우선 제일 과감하게 자른 허리!!

가재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네 뭐 그렇습니다.

그냥 접착력 테스트에요

 

 

 

 

워낙 딱딱한 웜이라 유연함을 보기엔

조금 아쉬움이 남았네요

 

 

 

고무고무팔~~~~~~

다리인가

고무고무집게!!

손으로 늘려봐도 떨어지지 않음!!

 

 

 

가위로 잘라본 반대쪽도 물론

접착력이 아주 좋습니다.

냄새는 안좋습니다.

오래맡으면 사망할거같은 그런 냄새

 

 

 

팔은 아다리를 잘 못맞춰 주어서

조금 더 쎄게 당기면 떨어질거같은 느낌

본드칠엔 아다리가 중요합니다.

 

 

 

반대쪽 팔도 이상무!!

 

 

 

잔인하게 터져나간 머리가 궁금하군요

 

 

 

처음 바늘을 넣었던 부분에 다시 넣어서

당겨봤지만

이상무 입니다.

예상외로 아주 빨리 접착이 되었고

생각보다 유연하고 단단하게 접착 됩니다.

 

저렴하게 사용한다고

다이소에서 웜본드 대용으로 신발 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봤는데.

접착의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웜 찢어지면 그냥 막 버리는

부자 앵글러면 상관없지만

이 제품은 아껴가며 할수 있을듯 합니다.

 

이제부터 필드에 나가면 땅을 보며 웜줍을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추가!!

애초에 머리가 터지지 않게 해보자!!

 

머리가 터지는 경우는 바늘이 배스를 관통하고 나면

그 때문에 바늘위로 웜이 밀려 올라가다가 터지는 경우가 99%죠

위로 올라가지 않게 하면 터질일도 없겠네!!

 

 

해서 만들었습니다.

훅 아이부분으로 밀려 올라가지 안게끔

가드를 쳐주었지요.

어떻게 만들었느냐.

페트병 펀칭으로 빵빵 뚫어서

가운게 구멍을 내주고 훅아이까지 통과~

 

이번에 빅소드 마수를 하러가며 써봤는데

훅아이 위로 밀리지 않으니

웜이 터지지 않아!!

하지만 뒤쪽은 밀려 올라가긴 합니다.

 

그래도 웜을 2배이상은 오래 쓸수 있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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