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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와 개꿀이

[타오바오 직구] 대륙발 유펫 고양이 우주선 가방 가성비 짱

by 은챠챠 201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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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찡은 이동장외출을 점점 싫어하시더니

병원에 갈때가 되면 납치라도 되는냥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ㅜㅜ 그덕에 1년 넘게 병원에 예방접종도 못하러 가는중..

다행히 아프거나 한적은 없어서 안가고 잘 버티고 있는데

이번에 직구 하면서 보게된 우주선 가방의 미친 가격에 냉큼 사버렸다.

무려 만삼천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정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가격은 좀 심하다 싶으면서

속는셈 치고 그냥 사봄 ㅋㅋ

국내에서 파는 5만원짜리 짝퉁이랑 같은거라고 생각됨




어마어마한 택배박스에 건담들과 안전하게 도착 ㅋㅋ

근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엄청 좋다

바닥에 찍찍이로 보실보실한 패드를 붙일수 있다!




가방끈도 생각보다 튼튼

물론 여기저기 실밥 천지긴 하지만

손잡이도 매우 튼튼하다

놀랍구나 대륙의 힘



반원만큼 뾱 튀어나와있어서

고양이가 얼굴을 내밀면 밖이 잘 보일거같다

숨구멍도 2개 뚫려있고

여기로 얼굴을 내밀면 얼마나 귀여울까..




원가절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펫 정품은 철망으로 되어있는거같았는데

이게뭐람 mdf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비받침인줄 ㅋㅋㅋㅋ




오른쪽엔 숨구멍과 포켓이 있다.

간식이나 뭐 그런거 넣으면 될듯

생각보다 포켓이 크고 넉넉하다




반대쪽은 숨구멍과 망사 숨구멍

여기저기 뻥뻥 뚫려서

숨쉬기엔 전혀 안불편할거같다




근데 들어가길 불편해 하신다............

당황스러운 동공확장을 보이시더니

이내 화난눈으로 변신하고

지퍼를 닫았더니 울고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캐리어에도 잘만들어가있으면서 왜 ㅜㅜㅜㅜㅜㅜ

중국에서 금방 날라온거라 냄새가 좀 났는데

그래서 싫어하는건가 싶어서

가방을 활짝 열어서 냄새를 빼기로 한다.




며칠이 지났는데

음.......?

안에 너 누구니........




들어가라고 한적도 없는데

아주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누워계신

개똥찡

이제 가방지퍼를 닫아두면 운다 ㅋㅋㅋㅋㅋ

아주 맘에드는 집을 발견하신 모양이다




역시 고양이는 알수 없는 동물

그렇게 싫다싫다 하더니

이제는 지집인냥..

암튼 아직 메고나가보진 않았지만

가격대비라고 하기도 뭐할만큼의 대단한 가격이기때문에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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